사회 사회일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무효“ 파출소 인화물질 뿌리며 항의

서울 중구 태평로파출소 앞 40여명 모여

경찰 “관계자 연행해 경위 조사 중”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이 파출소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연행됐다.

11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를 앞두고 일부 시민들이 시위물품을 들고 세월호 추모 천막이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 쪽으로 이동하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했다.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태극기와 깃봉 등 시위물품을 회수했다. 이에 반발한 참가자 40여명이 태평로파출소 앞으로 몰려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참가자가 집회용 발전기 연료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뿌리고 소화기를 난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인화물질을 뿌리거나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친박(친박근혜)단체 간부 박모씨 등 4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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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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