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펀드 닥터] 중국 사드 여파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



지난주 국내 증시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여파에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일주일간 0.60%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K200인덱스펀드가 0.41% 하락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소형주식펀드가 0.45% 떨어졌고 배당주식펀드(-0.64%), 일반주식펀드(-0.66%) 등의 순이었다. 대유형 기준으로 주식혼합형펀드는 0.37% , 채권혼합형펀드는 0.35% 각각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중에서는 공모주하일드펀드(0.01%)를 제외한 모든 소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37개 중 25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1,134개였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지난 한 주 1.73%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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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은 지난 한 주 약세장을 기록했다. 국고채금리는 미국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3% 하락했다. 채권펀드의 소유형 성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으며 초단기채권이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 보면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2% 상승했다. 반면 일반채권형펀드는 0.08%, 우량채권형펀드는 0.20% 각각 하락했다. 중기채권형펀드는 -0.36%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GB단기채 1(채권)종류C-W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0.05%)을 기록했고 ‘동양단기채권(채권)ClassA ’펀드(0.04%)와 유진챔피언단기채자(채권)Class A ‘펀드(0.04%)가 뒤를 이었다.

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은 국제유가의 하락과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 종합지수가 1.47% 하락했다.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지수가 0.74% 올랐다. 중국은 위안화 약세 흐름과 무역 적자 소식에 상해종합지수가 0.41%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형 펀드는 지난 한 주간 0.42% 떨어졌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약세를 기록했지만 동남아주식펀드(1.97%),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0.62%)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펀드에서는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다.

/황윤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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