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외교장관이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했다.
11일 브라질의 알로이지우 누네스 페헤이라 외교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누네스 장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이 멕시코를 적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이 엄청난 규모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 모두와 다투겠다는 잘못”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취임식에서 외국인에 이민을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누네스 장관은 베네수엘라 등 주변 국가에 대한 이민 정책에 개방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남미국가들과 이슬람국가들의 집단반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반이민정책에 대해 양보할 뜻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