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정우람이 새시즌을 앞두고 목표를 밝혔다.
11일 정우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픈 곳 없이 캠프를 잘 마쳤다”면서 “올해는 정상적인 페이스로 볼개수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프리미어12대표팀 합류로 시즌 초 다소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워한 정우람은 “한화가 이젠 내 집 같은 편안함이 생겼다. 선수들도 파악했고, 선수들도 나를 잘 안다. 스태프들과 호흡도 잘 맞는다”며 “부담과 책임감은 항상 갖고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또 “어떤 상황이든 나가야 하겠지만, 마음 같아선 30세이브 넘게 하고 싶다. 2012년 30세이브를 한 적 있는데 팀 성적이 좋았다”고 밝히며 30세이브 이상을 언급한 정우람은 “우승 후보가 아니라는 평가가 마음은 편하다”면서 “4월 고비만 잘 넘기면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확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정우람의 컨디션이 정상적인 경우가 가장 좋다는 바람을 언급한 바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