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2일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 직후 논평을 내 “80% 국민이 파면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애써 눈감고 자신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일부를 부추겨 작은 권력이라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니 (대통령직에서) 몰아낸 것이 잘한 일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헌재의 파면결정으로 불소추 특권이 없는 만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적극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가 이 모든 결과를 스스로 안고 간다고 했으니 검찰은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출국을 금지하고 구속 수사하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실과 재벌과의 결탁, 공작정치 등 모든 범죄행위는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 심판에 불복하며 웃음을 띠고 사저로 들어갔을지 모르지만 현명하고 끈질긴 국민들은 당신을 비웃는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