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홈술, 혼술족 증가에 따라 하몽, 살라미 등 다양한 건조육 안주 상품을 대폭 강화한다.
이마트는 이탈리안 살라미, 몬테사노 하몽 세라노 그란레세르바, 몬테사노 이베리안벨로타 핸드슬라이스 등 총 10가지 건조육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건조육은 소금에 절이거나 훈연한 육가공품으로 치즈와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꼽힌다. 이들 제품은 성수·월계·전주·강릉 등 전국 42개 점포에서 운영하며 냉장 식품코너에 별도의 건조육 코너를 운영해 소비자 구매 편의를 돕는다.
이마트가 이렇게 건조육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 불황과 1인가구의 증가로집에서 혼자 술을 먹는 홈술족, 혼술족들이 늘어난데다 해외여행과 어학연수 등 해외 경험으로 소비자 입맛이 다양해 졌기 때문이다. 이마트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3.6%, 2분기 4.8%, 3분기 5.0%, 4분기 9.0%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홈술·혼술족들이 즐겨 찾는 수입 맥주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9.1%, 2분기 19.0%, 3분기 19.2%, 4분기 40.8% 상승으로 매분기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주류매출 상승에 따라 안주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주로 안주로 이용되는 오징어, 쥐포, 육포, 어포튀김 등이 포함된 상품군의 이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한해 13.3%가 늘었다.
주성준 이마트 육가공 바이어는 “쿡방 열풍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식재료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2월 10일부터 유럽 건조육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소비자 반응도 좋아 2월 10일부터 3월 9일까지 냉장가공육 매출도 48.2% 신장했으며 앞으로 유럽 건조육 운영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