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조 물회·청년몰…경북 전통시장으로 오이소

전통시장활성화사업 14곳 선정

맞춤형 특화로 차별화 추진

포항북부시장 ‘물회 원조시장’…경북 전통시장 변신 시도

포항북부시장이 ‘물회 원조시장’으로 탈바꿈하고 문경 중앙시장은 청년몰 조성이 추진되는 등 경상북도 전통시장이 변신을 시도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청의 ‘2017년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 심의 결과 경북에서만 역대 최다인 14곳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지역선도시장에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문화관광형에 포항 효자시장, 고령 대가야시장, 골목형시장에 포항 북부시장, 구미 형곡중앙시장, 문경 신흥시장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 청년몰 및 청년상인 창업지원에 안동 중앙신시장, 김천 평화시장·황금시장 등이 선정됐다.


지역선도시장은 3년간 최대 25억원, 문화관광형은 최대 18억원, 골목형은 최대 6억원, 청년몰은 최대 15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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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골목형시장에 선정된 포항북부시장은 물회와 막회, 아구를 특화한 ‘물회 원조시장’으로 육성,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골목으로 차별화한다. 또 문경 중앙시장은 청년몰 조성사업을 통해 쇼핑·문화·전통·체험 등 창의적 테마가 융합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청년 상인을 육성하고 젊은 고객을 유입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아이디어와 패기를 가진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전통시장에 각 지역의 자연·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하고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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