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권해효, 서영화, 박예주, 송선미가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는 지난해 불륜설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설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설에 대해서는 일단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홍상수 감독은 19번째 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준비한 과정을 평소 스타일처럼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첫 마디를 마무리했고, 김민희 역시 “함께 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에게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영화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좋은 평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말 기뻤다”라며 영화제에서 한 것과 비슷한 수상소감으로 첫 입을 열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불륜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가 외국의 한 도시와 강릉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그린 이야기로,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