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8월 서류 문제로 인증 취소된 차량에 대해 처음으로 재인증을 신청했다. 주요 차종에 대한 리콜과 동시에 본격 판매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 3개 차종(플라잉 스퍼 V8, 컨티넨탈 GT V8,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에 대한 재인증을 최근 환경부에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서류 문제로 인증 취소된 32개 차종 중 3종이다. 해당 모델들은 벤틀리 중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차량이다. 2015년 플라잉스퍼V8은 2억5,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에도 112대, 콘테넨탈 GT V8(2억3,000만원대)은 100대 팔렸다. 그 이후 인증 취소 영향에도 각각 40대, 54대가 판매됐다. 회사 측은 벤틀리 인증 서류를 확실하게 재정비한 만큼 재인증 과정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벤틀리 재인증으로 럭셔리카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주요 모델에 대한 재인증 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도원·조민규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