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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소비의 트랜드 장르로 자리잡다.


예전엔 생소하던 ‘해외직구’란 말이 이제는 하나의 소비트랜드로 자리잡았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주춤했던 해외직구 수입액은 2016년 16억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해외직구의 성장은 양적증가 뿐 아니라 소비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벗어나 유럽이나 중국 등지로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가 이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65%에 이르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유럽(15%)과 중국(8%)시장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비행위를 위한 새로운 시장의 제품을 찾아 나서고 직접 구매하는 것이 해외직구의 진정한 매력이라면,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브랜드나 제품의 구매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던 초창기의 구매형태에서 다양한 품목과 아이템으로 확장되고 있다.

의류, 패션 아이템이 주를 이루던 직구소비는 전자제품, 건강식품, 화장품으로 늘어났으며, 직접구매를 비롯해 구매대행, 배송대행 업체의 출현으로 직구는 더 쉽고 편리해졌다.


해외직구 정보사이트인 베스트바이인포의 관계자는 “가격과 제품의 다양성면에서 직구가 가지는 매력으로 인해 직구의 소비는 계속 증가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직구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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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사이트는 이제 한국시장과 한국소비자에 대한 한국어 서비스나 직배송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해외직구에 참여하는 소비자는 당분간 꾸준히 증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직구의 증가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반면 양적증가에 따른 피해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공동구매나 선예약 구매를 통한 직구거래에서 중계자의 사기피해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구매대행과 배송대행의 경우, 해당국가의 내륙 운송에 따른 시간소요에 따라 사기 피해가 발생할소지가 있다. 해당업체는 해외배송의 허점을 이용해 배송을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를 뒤늦게 인지한 소비자의 고발로 인해 결국 사기피해로 접수 되었다.

해외직구 정보사이트인 베스트바이인포 관계자는 “해외직구의 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구매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 “해외직구가 주는 잇점이 소비자를 노리는 사기행각으로 인해 해외직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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