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케미칼, '스페셜티' 수첨석유수지 사업 진출

한화케미칼(009830)이 수소첨가 석유수지 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최근 총 투자비 1,300억원 규모의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연간 생산 5만t 규모의 수소첨가 서유수지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수소첨가 석유수지는 나프타 분해과정에서 생산되는 유분의 일종인 C5로 만든 석유수지에 수소를 첨가한 제품이다. 무색, 무취, 무독성으로 기저귀와 생리대 등 위생 제품용 접착제나 산업용 접착제 원료로 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이스트만, 엑손모빌이 생산한다. 세계시장 규모는 약 40만t 수준으로 매년 7% 가량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은 인구증가와 소득향상이 빨라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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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이미 다양한 조건에 맞춰 접착성을 조절할 수 있는 응용기술을 확보했으며 계열사인 여천NCC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공급도 가능하다. 특히 핵심기술인 촉매기술의 자립화로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범용제품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기존 접착제용 수지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수첨 석유수지 시장 세계 1위를 목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기존의 C2(에틸렌)중심의 사업에서 C5 유분을 활용한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사업 구조를 다각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첨석유수지 사업은 물론 다양한 특화제품 사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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