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연합뉴스“자연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확률은 99% 정도 된다고 본다”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검찰 수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주요 공범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공범들이 다 구속됐고, 탄핵심판에서 훼방을 놓은 부분이 헌정 파괴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인정한 마당에 검찰도 이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응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공존하는 상태”라며 “오히려 불출석을 하게 되면 체포영장이라든지 또는 구속의 사유가 누가 봐도 더욱더 명백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나가야 된다고 조언을 하는 분들 있을 수 있고, 출석할 경우 당연히 구속이 예상되기 때문에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포토라인에 전직 대통령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대한민국 전 국민, 또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사건인데 검찰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통령 본인도 어쨌든 죄가 있든 없든 검찰청에 출석하는 모습을 그렇게 비밀리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또 그러고 싶으실지 그 부분도 반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