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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에 2조4,000억 몰려

공모주 청약경쟁률 745대1

반도체 세정·코팅기업 코미코가 공모주 청약 결과 2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 공모주 청약에 2조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모집된 것은 코미코가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덴티움이 2조9,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15일 코미코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은 전날부터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결과 74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4,226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집됐다고 밝혔다. 코미코는 올해를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보고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목표로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앞서 진행한 기관대상 수요예측도 코미코는 흥행에 대성공하며 공모주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희망공모가(1만1,000~1만3,000원)에서 기관 90% 이상이 희망공모가 상단 이상의 주문을 넣으며 최상단인 1만3,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도 이어지며 2조원 이상의 자금 쏠림현상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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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처음 법인 등록 이후 2013년 미코(옛 코미코)로부터 세정·코팅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939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 26.4% 증가했다. 순이익은 41.9% 급증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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