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황사를 준비하는 시기가 예년보다 한 달 빨라졌다.
15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제품으로 불리는 황사마스크, 각종 세정제 등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 1월1일부터 3월14일까지 황사·미세먼지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0% 늘었다. 보통 2월부터 황사 마스크를 찾기 시작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황사 마스크 매출이 1월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사마스크 매출은 지난해보다 75%가 늘었다.
또 외출 후 모공 속에 쌓인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클렌징 제품 매출도 전년대비 40% 늘어났다. 피부에 쌓인 도심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피부장벽기능을 강화하는 ‘피지오겔 데일리디펜스 젠틀 페이셜 클렌저’는 월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예보 없이 기승을 부리는 경우가 늘면서 안티폴루션 제품을 준비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며 “올해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좋은 작은 사이즈의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