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봄을 달리는 수입차] 시트로엥 '뉴 그랜드 C4 피카소'

실내 넓고 곳곳 수납공간...톡톡 튀는 외모도





시트로엥의 ‘그랜드C4피카소’는 눈에 띄는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및 아기자기한 수납공간, 높은 연비로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한불모터스시트로엥의 ‘그랜드C4피카소’는 눈에 띄는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및 아기자기한 수납공간, 높은 연비로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한불모터스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는 미니밴 열풍이 불고 있다. 가족들과 여가를 즐기거나 방과 후 자녀들의 과외 활동을 책임지는 열성맘, 그리고 레저용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브랜드마다 경쟁적으로 신차를 선보이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가장 주목을 끄는 차종은 프랑스 브랜드 시트로엥의 ‘그랜드 C4 피카소’다. 경쟁 브랜드와 달리 톡톡 튀는 외관 디자인에 미니밴 중 유일한 디젤 모델로 연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점이 매력이다. 지난해 364대가 판매됐고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총 64대가 팔렸다.

시트로엥은 지난달 말 3년 만에 부분변경된 ‘뉴 그랜드 C4 피카소’를 국내 출시했다. 부분변경이라고 하지만 실내외 디자인은 크게 달라졌다. 특유의 넓은 시야에 그릴이 개선돼 더욱 인상이 강해졌다. 여기에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옵션 사양으로 도입해 안전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도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PSA그룹의 블루HDi 엔진이 장착, 최대 120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 토크는 30.6㎏·m이다. 디젤 엔진의 특성상 최대 토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구간(1,750rpm)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시원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14.2㎞로 준수하다.



공간 활용도도 끌어올렸다. 2열의 3개 좌석은 같은 너비의 독립적인 시트로 이뤄져 있어 각각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좌석의 위치는 탑승자의 신체에 맞춰 앞뒤는 물론 젖힘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3열은 원터치 수납형 좌석으로 필요에 따라 시트를 수납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645ℓ고 2열을 가장 앞쪽으로 당기면 공간은 700ℓ 이상까지 늘어난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43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 밖에 운전석과 조수석 후면에 부착된 에어크래프트 스타일의 접이식 테이블, 2열 바닥에 마련된 추가 적재공간, 대시보드 중앙 콘솔에 위치한 USB 단자, 3열 탑승자의 승하차를 고려해 설계한 뒷문 등 실내 곳곳에 실용적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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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센터페시아의 7인치 멀티 스크린과 12인치 발광다이오드(LED) 파노라믹 스크린은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7인치 멀티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오디오·전화·차량 세팅 등 차내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12인치 LED 파노라믹 스크린은 기본적인 운행정보를 보기 쉽게 표시해준다. 운전자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내비게이션 시스템 또는 차량 세팅 정보를 선택 설정할 수 있다. 스크린 화면은 운전자의 개성에 맞게 계기반 형태를 세 가지 테마로 변경할 수 있으며 USB를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으로 화면배경을 지정할 수도 있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 1.6의 가격은 3,990만원이다. 한불모터스는 뉴 그랜드 C4 피카소 2.0 모델도 조만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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