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생일파티 중에 친구가 쏜 오발탄 맞고 숨져

시카고 교외에 살던 데이비드 그레이엄(20)은 15일(현지시간) 친구 조이 곤살레스(19)가 쏜 오발탄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출처=pixabay시카고 교외에 살던 데이비드 그레이엄(20)은 15일(현지시간) 친구 조이 곤살레스(19)가 쏜 오발탄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출처=pixabay


미국 시카고의 교외에서 산탄총을 쏘며 생일 축하 파티를 하던 20대 청년이 친구가 쏜 오발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현지시간) AP통신과 시카고 CBS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의 교외도시 라운드 레이크 파크에 사는 데이비드 그레이엄(20)은 자기의 생일을 맞이해 친구 조이 곤살레스(19)와 산탄총을 번갈아 쏘며 생일 축하 파티를 벌였다.

그레이엄과 일행은 다른 2명의 친구들을 태우고 시카고 인근의 한적한 동네에 차를 세운 뒤 내려 그레이엄의 생일을 축하하며 허공에 총을 난사했다.


이들이 다시 차에 올라탄 후 뒷좌석에 앉은 곤살레스는 쥐고 있던 산탄총을 뜻하지 않게 운전석에 있던 그레이엄을 향해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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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를 비롯한 친구들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그레이엄을 인근의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경찰 당국은 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목격자 증언 등을 고려해보면 의도적인 총격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곤살레스는 총기소지 면허증이 없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총기 소지에 관한 가중처벌법을 비롯해 해당 사건을 수사하며 밝혀진 과거의 절도죄 등에 대해 재판을 받게 됐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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