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매년 180만명 ‘남성보다 여성이 1.5배↑’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매년 180만명 ‘남성보다 여성이 1.5배↑’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매년 180만명 ‘남성보다 여성이 1.5배↑’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매년 1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1.5배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일‘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약 180만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감소했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월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철에 진료인원 많이 일어났다. 최근에는 개화기가 늦어지면서 결막염 환자도 2~3월보다 4월에 더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15년 기준 10세 미만 소아 진료인원은 약 37만 4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0.4%가 됐다. 그 뒤를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보면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2배 이상 많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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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관계자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화장품,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의 사용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구 10만명당 5년 평균 진료인원이 △대전(4369명) △광주 4116명 △제주 4115명 순. 특히 충남(3873명)과 전북(3484명)은 2015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1년 대비 552명, 317명씩 증가해 다른 지역에 비해 증가인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알레르기원인을 차단하는 것. 또 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은 결막염을 쉽게 발생시킬 수 있는 조건이므로 피해야 한다.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 진료를 받고 안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 냉찜질 등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경 심평원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눈을 비비지 말고 외부활동 시 인공누액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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