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경제TV] LH, 인천 루원시티 토지공급 개시… 개발 탄력

인천 서구 가정동 93만여㎡ 규모 '루원시티'

아파트 9,521가구 등 2만4,000명 수용 계획

LH, 주상복합용지 판매… 순차적 토지 공급

주상복합 주거비율 최대 90%까지 가능해

수도권 서부 중심·11만5,000명 배후수요

인천 2호선 가정역·서울 7호선 청라연장 등

27~28일 접수·개찰… 대금 3년간 분할 가능







[앵커]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 지역은 지난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뒤 부동산 침체로 10년간 사업 추진이 지연됐었는데요. 2015년 한국토지공사(LH)와 인천시가 사업 정상화에 합의하고, 지난해 말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이번 달엔 LH가 처음으로 주상복합용지를 공급합니다. 정창신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서구 가정동에 93만4,000㎡ 규모의 부지 조성공사가 한창입니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고 있는 미니신도시, 루원시티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축구장(7,140㎡) 면적의 130배가 조금 넘는 크기입니다.

이곳은 아파트 9,521가구, 인구 2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인데, 주거기능 외에도 복합쇼핑몰 등의 상업시설과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행정타운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LH는 오는 27일 주상복합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용지(주상1·2·3블록)는 주거비율이 최대 90%까지 허용될 뿐만 아니라 블록별 용적률과 세대수 범위 내에서 사업자가 주택평형을 배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순도 / LH 인천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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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사들이 요즘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 주택을 지을수도 있고 수요에 따라서 대형주택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주택건설사들이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부지에는 총 3,156세대를 분양할 수 있고, 공급 예정가격은 주상1·2블록은 2,693억원, 주상 3블록은 859억원입니다.

특히 1·2블록은 부지가 맞닿아 있어 함께 분양받아 토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루원시티는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인천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부지역 중심에 있어 인근에 사는 약 11만5,000명의 거주자들을 배후수요로 두게됩니다.

여기에 작년 7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이 개통했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이 계획돼 있어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출 전망입니다.

부지 인근엔 인천과 서울의 진출입 관문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가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20분이면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LH가 공급하는 주상복합용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오는 27~28일 신청접수를 한 뒤 낙찰자가 결정됩니다.

계약체결은 31일 예정이고, 대금은 3년간 분할납부가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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