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23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05%) 오른 2,151.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50.47로 문을 연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2,148.86까지 하락하거나 2,153.53까지 상승하는 등 2,15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00억원, 개인은 1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홀로 2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배성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탄핵안 통과 이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거래일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1조2,600억원에 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외국인 매수세 강화와 함께 증시가 중장기 박스권 상단인 2,2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 강화의 직접적 배경으로는 탄핵안 통과 이후 무디스(Moody’s)의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 유지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7%)과 기계(1.08%), 은행(0.36%) 등이 상승세인 반면 의료정밀(-0.55%), 운송장비(-0.43%), 전기·전자(-0.2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0%)와 한국전력(015760)(2.75%), 네이버(0.85%), 포스코(1.37%)가 상승세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3.76%)와 현대차(005380)(-0.66%), 삼성물산(028260)(-0.38%)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3%) 오른 614.09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5원 내린 1,1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