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를 ‘JTBC 뉴스룸’에서 분석해 방송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선 차기 대선 지지율과 각종 사회, 정치적 이슈와 함께 조기 대선 판도를 짚어봤다.
‘JTBC 뉴스룸’에선 유력 보수 후보 없는 조기 대선 상황을 짚어봤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이번 대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상당히 어려운 선거를 치르게 됐다. 87년 헌법에 따라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유력 후보가 없는 대선이 됐기 때문”이라고 손석희 앵커는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기존 새누리당은 압도적으로 이기든지, 아니면 간발의 차이로 이기거나 졌지만, 현재 지지율대로라면 이번엔 박빙 승부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제 남은 변수 중 하나는 황교안 대행을 지지했던 보수층 표심이 혹 다른 주자로 결집할 수 있느냐인데,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꼭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 불출마 선언 이후 치러진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가 지난 16일 공개됐고, 해당 지지율 조사에서 황교안 대행 지지자층의 32.4%는 홍준표 경남지사로 옮겨갔다. 또한, 14.9%가 안희정 충남지사에, 그다음으로 11.6%가 안철수 전 대표에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층 3분의 1가량을 홍준표 지사가 흡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황교안 대행 지지율 역시 10%대에 머물렀기에 홍준표 지사 지지율에 보수층 결집이 이뤄졌다고 보긴 어려운 수치이며 홍준표 지사는 “그 정도밖에 오르지 않았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황교안 권한대행 지지층이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의 다른 후보로 가지 않고 오히려 안희정 지사, 안철수 전 대표 측으로 이동한 것 또한 의외라고 전했다.
바른정당에 대한 친박 지지층의 심리로 보이며, 배신이란 인식이 강한 것을 나타내는 게 아니느냐는 분석이 전해지고 있다.
리얼미터와 MBN이 조사한 여론조사 내용으로 3월 15일 성인 101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한편, ‘썰전’에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리얼미터에서 진행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결과를 인용해 차기 대선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현재 소속당을 막론하고, 지지율은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이재명,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손학규, 남경필 순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는 문재인으로 나타났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