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의당 경선 진출 3인 확정…본격 경쟁 돌입

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서 득표수 3위까지의 본 경선에 오른 후보들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서 득표수 3위까지의 본 경선에 오른 후보들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3인을 17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레이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실시된 예비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통과해 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3각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


세 후보자는 주말인 18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기간인 20일부터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다음달 다음일까지 보름 동안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다음 주말 가장 많은 당원과 지지자가 밀집한 호남에서 열리는 1라운드 경선이 사실상 경선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광주에서 광주·전남·제주 지역 순회경선에 이어 다음 날 전주에서 전북 지역 경선이 열린다. 28일과 29일엔 각각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경선이 개최되고 다음달 1~2일 경기 및 서울·인천을 거치면 4일 대전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여론조사는 20%반영되며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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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박 부의장 등 3명의 후보는 이날 열린 예비경선에서도 자신만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안 전 대표는 당내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도 및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뒤 그 탄력을 본선까지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안 전 대표는 정견발표를 통해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 총선의 기적을 대선의 승리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경험과 경륜을 기반으로 ‘통합과 개혁’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손 전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의 조직 다지기에 전력투구하며 역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누가 우리나라를 바꿀 것인가. 누가 과연 문재인을 이기겠는가. 저 손학규가 하겠다”며 “국민의당은 더 뭉치고 더 커져야 한다. 저 손학규는 개혁대연정,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도 호남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쌓아 올린 탄탄한 지역 조직을 강점으로 지니고 있다. 박 부의장은 “호남 출신의 유일한 후보로 호남의 적자인 박주선이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면서 “대선후보가 되면 국가통합과 국민화합시대를 위하고 국민의당의 현실적 집권전략으로서 대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김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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