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양주·포천·가평 야간관광 활성화 지원

양주시, 미술관에 미디어파사드 설치, 조각공원에 연출조명 마련

포천시, 포천아트밸리 외벽에 빔프로젝트로 프라잉퍼포먼스 공연

가평군, 빛이 어우러진 정원 등 자라섬 야간관광 인프라 마련

경기도는 올해 양주·포천·가평 등 경기 북부 3개 시·군에서 ‘야간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북부지역에 야간 시간대 볼거리를 제공해 1박 2일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양주시는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주시는 ‘밤이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미술관과 조각공원을 둘러싼 ‘빛’을 활용한 즐길 거리가 제공한다.

양주 장흥문화예술체험 특구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중심으로 장흥아트파크, 장흥조각공원, 안상철 미술관 등 양주시 미술관 투어의 핵심 지역이다.


도는 건물 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스크린으로 꾸미는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를 장욱진미술관 매표소와 본관에 설치하고 조각공원과 작품에는 연출조명을 설치해 빛과 작품이 어우러지도록 꾸민다. 특히 미디어파사드는 관람객이 남긴 메시지와 그림을 디스플레이하도록 구성해 참여와 소통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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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높이 60m, 너비 40m의 직벽에 4개의 빔프로젝트를 전사해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상연하고 이를 배경으로 프라잉퍼포먼스 공연을 한다.

또 조명을 비추거나 작품 자체에서 빛이 나는 야외 라이트(Light) 조각작품을 설치한다. 이들 작품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에게 제작비를 지원해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호수 주변의 암벽을 비추는 투사등과 수목에 비추는 레이저 조명을 장착해 해가 진 후 폐장 때까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평군은 자라섬의 자연을 바탕으로 조명을 활용한 ‘빛의 정원’과 ‘야간 페스티벌존’ 등을 구성한다.

빛의 정원은 수변 공간에 무빙 라이트를 설치하고 레이저를 활용해 밤에도 관광할 수 있도록 화려하게 조성된다. 또 디지털 프로그램, 건축학, 조형, 미술을 융합한 야외 디지털 아트 공원도 마련된다.

도는 또 자라섬에서 연 15회 이상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맞물려 야간관광을 활성화하도록 야간 페스티벌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야간페스티벌존은 관광지내 ‘바닥조명’, 라이팅쇼, 디지털쇼, LED 레이저분수대 등을 통해 다양한 공간과 빛이 어우러지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야간관광 사업비는 시·군별로 20억원씩 60억원이며 도가 50%인 30억원을 지원한다

차광회 경기도 관광과장은 “올 하반기 중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야간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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