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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최민용-장도연, '웃음 만발'부터 솔직 케미..시청률 ↑

‘우리 결혼했어요’ 최민용-장도연이 국화도를 사랑의 향기로 가득 채웠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최장 커플’ 최민용-장도연의 국화도 첫 만남 그 이후, ‘국슬 커플’ 슬리피가 이국주를 위해 외조에 나선 모습, ‘직진 커플’ 공명-정혜성의 일일 캠퍼스 커플 체험 현장이 공개됐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수도권 기준 5.7%를 기록, 시청률 상승과 함께 동 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 국화도 첫 만남에 이어 서로에게 조금씩 더 다가가는 최민용-장도연의 모습이 공개됐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던 두 사람은 자신과 다른 서로에게 당황하면서도 조금씩 맞춰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최민용-장도연은 신혼 집에 가져온 짐들을 하나씩 풀며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고 가방 속 전혀 다른 물건들을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큰 재미를 줬다.

두 사람은 라디오로 하나가 됐다. 최민용의 많은 짐 가방 중 하나에서 나온 라디오에 장도연은 귀를 쫑긋 세웠고, 최민용은 직접 주파수를 잡으며 장도연의 마음에 드는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한 것. 장도연은 야외에서 라디오를 듣는 로망을 상상하며 미소를 지었고 최민용은 조난 가서 뉴스를 듣기 위해 라디오가 필요하다 말하며 정 반대의 생각을 내놓아 웃음을 유발했지만, 두 사람은 같은 장소에 앉아 라디오를 듣고 있다는 것 자체로 ‘함께’의 소중함을 알려주며 신혼부부 특유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장도연의 캐리어에서 쏟아진 가오나시 캐릭터 물건들로 또 한 번 신혼 집은 웃음바다가 됐다. 장도연은 자신의 애장품들을 소개하며 해맑게 미소를 지었고, 최민용은 당황함에 어쩔 줄 몰라 한 것. 그러나 장도연이 좋아하는 모습에 최민용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고 인형들을 잘 보이는(?) 화장실 선반에 전시하고 공구를 꺼내 풍경을 달아주는 등 아내를 챙기는 세심함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최민용은 비상 식량 가방을 열어 장도연을 놀라게 했다. 이 가방에는 쌀과 통조림 등을 비롯한 음식은 물론, 여러 가지 공구들이 포함돼 있는 맥가이버 만능도끼와 강철 손도끼까지 들어 있었던 것. 최민용은 “나랑 결혼하면 남들보다 오래 살 수 있어요”라고 어깨를 으쓱했고, 배가 고프다는 장도연에게 마음껏 고르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먹고 싶은 재료들을 골랐고 최민용이 먹고 싶다는 번데기탕을 직접 끓이겠다고 한 것. 장도연은 음식을 잘 할 줄 모름에도 “준비가 안 된 신부처럼 보일까 봐 무조건 한다고 했어요”라며 마음을 다졌고, 최민용은 앞치마 끈을 매주고 머리카락에 붙은 먼지를 떼어주는 등 츤데레 매력을 발산해 장도연을 심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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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의 사랑스러움은 가오나시 공개에 이어 요리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장도연은 따뜻하게 만든 죽 위에 참기름을 하트 모양으로 뿌렸고, 그 위에 김과 깨를 가득 채운 것. 장도연은 “막 칭찬 받고 싶은 거에요”라며 두근두근 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깜찍한 ‘하트’ 센스로 최민용의 미소를 받아낸 것. 이어 최민용은 죽을 한 숟갈 떠 먹은 뒤 맛있다고 칭찬을 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그 상황에서 이 정도면 셰프와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장도연의 센스에 극찬을 보냈다.

화기애애한 저녁식사 후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좋아하는 맥주를 사러 가자며 저녁 산책을 제안했고, 최전방에서 군 생활을 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추위를 제일 못 버텨요. 이게 있으니까 버텼죠”라며 주머니 속에서 데우고 있던 핫팩을 꺼내 장도연에게 슬쩍 주는 등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해 장도연을 또 다시 웃게 만들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함께 있을 때 웃음이 끊이질 않는 상큼 케미와 함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보여줄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 밖에도 ‘국슬 커플’ 슬리피가 이국주가 출연 중인 ‘코미디 빅리그’ 촬영장을 방문해 외조를 하고 직접 돈가스를 만들어 주는 모습, ‘직진 커플’ 공명이 정혜성의 학교를 찾아 청강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슬리피는 이국주의 ‘코빅’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슬리피는 이국주를 위해 ‘도시락 외조’를 준비, 두 손 한 가득 도시락을 들고 이국주 앞에 나타난 것. 이 과정에서 이국주는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고, 슬리피는 ‘뽀뽀 파도타기’로 이국주의 볼에 볼뽀뽀를 하는 등 애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국주는 슬리피의 정성에 감동했고, 무대 위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슬리피는 이국주를 위해 돈가스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남산에서 500원이 모자라 매운 돈가스를 사주지 못했던 미안함을 만회하고자 이와 같은 시간을 준비한 것. 매운 소스는 너무 매워 먹지도 못할 지경이었으나 슬리피의 돈가스 만들기는 성공적이었고, 이국주는 남산에서 먹었던 돈가스보다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돈가스로 훈훈해지는 시간이었다.

공명-정헤성은 일일 캠퍼스 커플(CC)에 도전했다. 정혜성은 공명과 함께 자신이 재학중인 대학교를 방문한 것. 두 사람은 함께 캠퍼스를 거닐고 수업을 같이 들으며 ‘일일 CC’를 만끽했다. 이 과정에서 공명은 ‘태권 소년’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학생 식당을 방문, 정혜성의 절친인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남주와 만남을 가지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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