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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글로벌HOT스톡]캐나다 '아티스 리츠'

加 자원산업중심 앨버타에 자산 30% 보유

원자재 가격 반등 흐름 타고 주가 '기지개'

김연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김연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아티스 리츠(Artis REIT)는 캐나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부동산 투자신탁이다. 리츠는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투자신탁법에 따라 총 자산의 75% 이상을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한다. 오피스 빌딩이나 쇼핑몰, 호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직접 구매하여 임대사업을 통해 임차료를 받고 이를 주주에게 분배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리츠는 수익형 부동산을 운영하므로 높은 배당을 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실물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중요한 은퇴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캐나다 경제의 중심축은 자원수출 사업으로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경기 불황을 겪고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달러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 중에서 캐나다 자원 산업의 중심지인 앨버타(Alberta)주는 가장 큰 타격을 받아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는 등 몸살을 앓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큰 타격을 받아 왔던 캐나다 경제가 조금씩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나 앨버타 주는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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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 리츠의 경우 서부 캐나다를 중심으로 총 263개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앨버타 지방에 33%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최근 2년간 주가는 하락추세를 보여오다 원자재 가격 반등에 따라 서서히 예전 주가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오피스 빌딩 54%, 산업용 건물 24%, 상가 건물 22%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3월 15일 기준으로 연간 배당 수익률은 8.17%이다. 2006년부터 전체 포트폴리오의 공실률을 5% 미만으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임차 고객사 중 58%가 정부 기관으로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아티스 리츠는 배당을 월지급식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2009년부터 매달 같은 금액을 현재까지 월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다른 해외 주식과 마찬가지로 아티스 리츠도 배당소득세가 적용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합산된다. 반면 주가 상승에 따른 매매 차익은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양도 소득세(22%)가 적용되며 종합과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김연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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