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명대사 스틸은 영화 속 장면과 그에 어울리는 명대사가 어우러져 극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승률 100% 로비스트 ‘슬로운’으로 완벽 분한 제시카 차스테인의 당당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대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비의 핵심은 통찰력이에요.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한 후 대책을 강구해야 하죠”부터 “내 임무는 이기는 거고, 난 어떤 수단이든 사용할 책임이 있으니까. 그걸 이용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나 다름없어” 그리고 “그럼 이만 작별인사를 해볼까. 이 바닥이 너희 내장을 도려내고 숨통을 조여도 나한테 징징대진 마”라는 대사를 통해서 ‘슬로운’이 가진 로비스트로서의 명확한 가치관과 승리에 대한 강렬한 욕망 등 그녀의 걸 크러쉬 매력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이 나라는 썩었어요. 양심 있는 의원에게 보상하지 않고 쥐 같은 자들에게 보상하죠. 자기 자리만 보전하면 나라도 팔아먹을 자들에게요”라며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정치인에게 날카로운 비판의 메시지를 던져 현 시국과 맞물려 관객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또한 슬로운의 충직한 비서 ‘제인’ 역의 알리슨 필과 슬로운의 새로운 팀원 ‘에스미’ 역의 구구 바샤-로는 각각 “선배한테 많이 배웠어요. 그리울 거예요. 새벽 3시 전화는 그립지 않겠지만”, “상대를 존중하지 않을 때 그때 선을 넘은 거예요”라는 대사를 통해 ‘슬로운’과 마찰을 예고해 이들을 둘러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끝으로 소규모 로비스트 회사 CEO ‘슈미트’ 역의 마크 스트롱은 “‘신념 있는 로비스트는 자신의 승리만 믿지 않는다’ 이게 내 코멘트예요”라고 전하며 ‘슬로운’을 적극 영입하는 모습이 그려져 거대 권력에 맞선 이들의 가장 영리한 로비 전쟁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스 슬로운>은 승률 100% 로비스트 ‘슬로운’이 모두를 좌절시킨 거대 권력을 상대로 벌이는 가장 영리한 로비 전쟁을 그린 스릴러. 2015년 블랙 리스트에 오른 각본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뿐만 아니라 제 74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제시카 차스테인의 열연으로도 호평 받고 있다.
할리우드 명품 여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함께 <이미테이션 게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명배우 마크 스트롱과 <미녀와 야수>, <블랙 버드>의 구구 바샤-로, <설국열차>, <헤일, 시저!>의 알리슨 필이 선보이는 연기 앙상블은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가장 매혹적인 스릴러 <미스 슬로운>은 3월 29일 CGV 단독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