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째를 맞는 ‘경북 영덕 대게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강구항 해파랑 공원과 축산면 경정리 대게 원조마을에서 열린다.
대게 원조마을에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대게를 실어 나르는 상인 모습을 재현한 ‘대게싣go 달리go’ 경주, 황금 반지를 낀 박달대게를 낚는 재미가 쏠쏠한 ‘대게낚go 황금낚go’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게 국수, 대게장 비빔밥, 대게라면, 대게 빵, 대게 떡 등 다양한 음식들도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다. 특히 대게를 싸게 살 수 있는 깜짝 대게 경매 이벤트 ‘대게싸go 대게얻go’, 대게를 직접 양념에 무쳐 맛보는 영덕대게 ‘무치go 담go’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창작극 ‘꾀쟁이 방학중’, 무형문화재 ‘월워리청청, 별신굿’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영덕군은 열차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포항 KTX역~축제장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대게 축제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대게 관련 이벤트 뿐만 아니라 강구항 인근의 둘레긴 ‘블루 로드,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