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로큰롤의 살아있는 전설’ 척 베리 하늘로 떠나다···향년 90세

‘로큰롤의 살아있는 전설’ 故 척 베리/세인트루이스=EPA연합뉴스‘로큰롤의 살아있는 전설’ 故 척 베리/세인트루이스=EPA연합뉴스




‘로큰롤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던 미국 가수 겸 기타리스트 ‘척 베리’가 90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역 경찰은 응급 전화를 받고 세인트루이스 인근에 있는 척 베리의 집을 방문했으며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밝혔다.

1926년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난 척 베리는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 이전에 미국 대중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1958년에 발표한 ‘조니 B. 구드’(Johnny B. Goode)는 로큰롤 노래의 정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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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1977년 무인 우주선 보이저를 쏘아 올렸을 때 이 우주선에 실은 세계 대표 음악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다.

그의 히트곡은 1955년에 발표한 첫 싱글 ‘메이블린’(Maybellene), ‘롤 오버 베토벤’(Roll Over Beethoven), ‘스윗 리틀 식스틴’(Sweet Little Sixteen) 등 30곡이 훨씬 넘는다.

미국 록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트위터를 통해 “척 베리는 록의 가장 위대한 전문가이자 기타리스트였고 가장 순수한 로큰롤 작사가였다”고 애도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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