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장관은 인터넷언론 ‘인디펜던트저널리뷰(IJR)’에 “일본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경제 규모와 안보·경제·안정 문제에 대한 관점에서 그렇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일본은 분명 (한미일) 삼자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동북아시아 안정과 관련해 마찬가지로 중요한 파트너(important partner)”라고 표현하는 데 그쳤다. 특히 그는 “우리 행정부가 초창기 한국과 관련해 주목한 것은 대부분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것이었다”며 한국의 중요성을 대북 문제에 국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한일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겠다던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아니다(No)”라고 답했지만 “협상 테이블 위에는 모든 옵션이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