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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NOW] ‘미녀와 야수’ 주말 140만…‘배댓슈’ 누르고 역대 3월 개봉작 흥행 신기록

‘미녀와 야수’가 비수기 극장가를 강타하며 여름철 성수기에 못지않은 놀라운 흥행기록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16일 개봉한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는 이번 주말(17일~19일) 3일 동안 140만 1007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영화 ‘미녀와 야수’ 포스터 /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영화 ‘미녀와 야수’ 포스터 /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는 지난해 3월 개봉해 첫 주말 114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3월 개봉작 첫 주말 흥행 신기록을 세운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 게다가 ‘배트맨 대 슈퍼맨’이 이후 입소문의 부진으로 흥행이 폭락하며 턱걸이로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과 달리, ‘미녀와 야수’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비수기 극장가를 관통하는 대박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개봉 2주차를 맞은 ‘콩 : 스컬 아일랜드’도 이번 주말 31만 768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누적관객은 19일까지 154만 9205명을 기록해, 개봉 4일 만에 157만 389명의 관객을 동원한 ‘미녀와 야수’에게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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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울버린’ 시리즈가 될 ‘로건’은 3주차인 이번 주말 15만 87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08만 2985명으로 전국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비수기에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외화로는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강예원과 한채아 주연의 첩보 코미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8만 92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미녀와 야수’의 폭발적인 예매율에 밀려 흥행 부진이 예상되긴 했지만, 기대보다 훨씬 부진한 성적이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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