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AI기반 팩트체킹, 미생물 환경복원...KISTEP 10대 미래유망기술

클릭 한 번으로 수만 명에게 전달되는 특성 때문에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확산 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사실 여부를 판별해 주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이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0일 AI 기반의 팩트체킹 기술을 올해의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했다. 이 기술은 2022년 각각 11억 달러, 18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미디어 관련 인공지능 시장과 자연어 처리시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 상황인식형 조광 기술 △능동제어형 소음 저감 기술 △원전사고 대응 시스템 △비방사성 비파괴 검사 기술 △초미세먼지 제거 기술 △친환경 녹조·적조 제거 기술 △생활폐기물 첨단 분류·재활용 시스템 △환경변화 실시간 입체 관측 기술 △미생물 활용 환경복원 기술 등을 미래유망기술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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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IoT 기반 상황인식형 조광 기술은 주변 상황을 인식해 자동으로 빛의 방향과 세기를 조절하여 빛 공해 방지, 범죄 예방, 에너지 절약 등이 가능한 기술이다. 능동제어형 소음 저감 기술은 실시간으로 소음 발생을 예측한 후 능동적으로 소음을 저감시키는 기술로 지하철, 공항,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경주지역 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로봇,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원전사고 대응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생겼다. 비방사성 비파괴 검사 기술은 인체 및 환경 유해성을 제거하고 핵테러 위험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 밖에 환경변화 실시간 입체 관측 기술은 IoT, 인공위성, 무인기, 로봇 등을 활용하여 환경오염 및 생태계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미생물 활용 환경복원 기술은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한 기름의 분해, 음식물 쓰레기의 친환경적 처리, 폐자원에서의 유가 금속 추출 등과 같이 환경을 복원하는데 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박종화 KISTEP 부연구위원은 “경제 성장을 중시하는 기존 정책의 부작용으로 발생한 생활 공해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공해·오염 대응 10대 미래유망기술은’ 과학기술이 기여해야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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