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우리 국민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미국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인지하면 선제타격에 대한 지지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 상원 의원회관 내 집무실을 방문한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이같이 밝혔다. 회동은 30여분 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매케인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대북 정책 마련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공화당의 거물이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매케인 위원장이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선제타격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옵션들이 많다”며 “그래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회동에서 김 위원장에게 한국의 대통령 선거 전망, 각 경우의 수에 따른 차기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 꼼꼼히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