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해 '경기도 굿모닝론' 운용규모 160억…전보다 28%↑

경기 도내 금융소외계층에 2%의 초저금리대출을 지원해주는 ‘경기도 굿모닝론’ 운용 규모가 올해 160억원으로 지난해 125억원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굿모닝론’은 고금리 대부업과 불법 사금융 피해에 노출된 금융소외계층·사회적 약자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무담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소액대출)’사업이다.


도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올해 일반지원 분야 150억원, 특별지원 분야 10억원 등 모두 160억원의 ‘경기도 굿모닝론’ 운용자금을 마련,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5억원보다 35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적용금리 2.38% 고정금리로 보증비율은 100%, 보증수수료 연 0.5%로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지난해 도입했던 페이백 제도는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페이백제도는 대출 전액을 상환하면 그동안 부담한 정상이자의 20%를 돌려받는 것을 말한다.

일반지원 분야는 경기 도내 소상공인 중 저소득·저신용자(연 소득이 중위소득의 80% 이하면서 신용등급 6등급 이하)나 사회적 약자가 지원 대상이다. 이중 사회적 약자 범위에는 50대 은퇴자와 실직자 가장, 장애인, 다문화 가정, 한 부모 가정, 북한 이탈주민 등을 포함한다.


일반지원 대상자 중 ‘창업자금’은 3,000만원 이내를 3개월 거치 4년 9개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경영개선자금’은 비 거치 5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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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신설된 ‘ 특별지원 분야’는 일반지원 분야에 해당하지 않으나 도내 시군 사회복지사가 직접 굿모닝론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다.

특별지원 분야는 5,000만 원 이내, 비 거치 5년 원리금 균등 분활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창업자금’으로 87건 18억7,200만원, ‘경영개선자금’으로 640건 106억2,800만원 등 총 727건 12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길관국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경기도 굿모닝론은 금융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 중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 관할 지점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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