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굿모닝론’은 고금리 대부업과 불법 사금융 피해에 노출된 금융소외계층·사회적 약자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무담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소액대출)’사업이다.
도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올해 일반지원 분야 150억원, 특별지원 분야 10억원 등 모두 160억원의 ‘경기도 굿모닝론’ 운용자금을 마련,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5억원보다 35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적용금리 2.38% 고정금리로 보증비율은 100%, 보증수수료 연 0.5%로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지난해 도입했던 페이백 제도는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페이백제도는 대출 전액을 상환하면 그동안 부담한 정상이자의 20%를 돌려받는 것을 말한다.
일반지원 분야는 경기 도내 소상공인 중 저소득·저신용자(연 소득이 중위소득의 80% 이하면서 신용등급 6등급 이하)나 사회적 약자가 지원 대상이다. 이중 사회적 약자 범위에는 50대 은퇴자와 실직자 가장, 장애인, 다문화 가정, 한 부모 가정, 북한 이탈주민 등을 포함한다.
일반지원 대상자 중 ‘창업자금’은 3,000만원 이내를 3개월 거치 4년 9개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경영개선자금’은 비 거치 5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 특별지원 분야’는 일반지원 분야에 해당하지 않으나 도내 시군 사회복지사가 직접 굿모닝론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다.
특별지원 분야는 5,000만 원 이내, 비 거치 5년 원리금 균등 분활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창업자금’으로 87건 18억7,200만원, ‘경영개선자금’으로 640건 106억2,800만원 등 총 727건 12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길관국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경기도 굿모닝론은 금융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 중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 관할 지점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