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LG하우시스와 함께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통 커튼월은 주거용 건물보다 도심지의 오피스 건물에 주로 적용되는 외부 마감으로 최근에는 고급 주거용 건물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외관이 미려하고 내부에서의 외부 조망·개방감이 뛰어난 반면, 단열·환기가 불리해 주거용 건물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개발된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은 기존의 외관을 커튼월의 미려함과 내부에서의 개방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반 아파트의 이중창이 갖고 있는 단열·환기 성능을 확보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GS건설은 최근 입찰에 참여한 과천 ‘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 제안’에도 이같은 커튼월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은 자동차로 비유하면 BMW의 키드니 그릴, 메르세데스 벤츠의 삼각별 같은 ‘시그니쳐 룩(Signature Look)’이라며 “향후 자이 아파트의 외관 설계에 적용되면 자이만의 고급스러운 외관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