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해 테리사 메이 총리가 테러 경보단계를 높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메이 총리는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영국의 테러 경보 수준은 한동안 ‘심각’ 단계를 유지해왔고 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가 민주주의와 자유, 법질서를 대변하는 의회를 선택한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이들 가치를 거부한 이들의 타깃이 된 이유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그러면서 “폭력과 테러를 통해 이들 가치를 파괴하려는 시도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며 “의회는 23일 평소처럼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테러 앞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영국 런던 의사당 밖에서 발생한 테러로 4명이 죽고 최소 40여명이 다쳤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5명이 다쳤으며, 이중 60대 여성 한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