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총 1만4,127가구에 달하는 공동주택을 분양한다. 누적 40만가구가 넘는 주택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공급할 공동주택 중 절반이 넘는 물량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7,816가구)에서 나온다.
앞으로 가장 먼저 선보일 단지는 월계2구역으로 오는 5월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633-31번지 일대를 재건축하는 사업장이다. 지상 최고 30층, 7개 동, 총 782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9월에는 양천구 신정 1-1지구, 중랑구 면목3구역을 정비한 단지들이 공급된다. 이들 단지는 각각 588가구, 1,034가구 규모이며 조합분양은 이미 기분양한 상태다. 같은 달 부산 부산진구의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가 분양된다. 총 2,035가구(일반분양 1,225가구) 규모로 올해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단지 중 최대다.
10월에 나올 강동구 고덕5단지 재건축도 관심받는 단지다. 강동구 상일동 일대 8만3,387㎡ 규모에 총 1,649가구를 지으며 이 중 7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밖에 11월 성남 신흥주공 재건축(총 1,599가구), 12월 당산 상아현대 재건축(총 701가구) 등도 분양될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