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3일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2%) 오른 2,172.7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 오른 2,174.09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 중 한 때에는 2,18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물량을 쏟아냈고, 결국 상승폭을 제한해 2,172선에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하원의 건강보험법안(트럼프케어) 표결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2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03% 내린 2만661.30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19% 오른 2,348.45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8% 오른 5,821.64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309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2억원, 244억원씩 매수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개인이 매수로 장을 시작했으나, 차익실현 등에 따라 매도세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88%만큼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전기가스업(2.68%), 운수창고(1.48%), 유통업(1.45%), 보험(1.17%)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1.09%), 의료정밀(-1.04%), 의약품(-0.6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5% 내린 20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94%), SK하이닉스(-0.41%), 삼성전자우(005935)(-1.76%), 현대모비스(-0.98%) 등 대형주들은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현대건설(5.12%), 하나금융지주(3.71%), LG(003550)(3.7%), LG전자(066570)(3.7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전환,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2.02포인트(0.33%) 하락한 605.5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40전 내린 1,122원4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