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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춘곤증, 알고보니 만성피로?



봄이면 따뜻한 햇살과 함께 찾아오는 춘곤증은 불청객처럼 나타나 우리를 괴롭힌다.

춘곤증은 온몸이 나른하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지속되고 과도한 졸음이 쏟아지는 게 특징이다. 춘곤증은 계절이 변화하는데 신체가 적응을 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소비되는 에너지로 인해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런 피로감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만성피로증후군과 춘곤증의 차이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만성피로증후군과 춘곤증은 서로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이 비슷하지만, 근육통, 인식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두통을 동반한다는 것이 다르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감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6개월 이상까지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피로로 진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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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은 적절한 휴식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 진단을 통해 확실한 원인을 찾는 것도 좋다. 간혹 만성피로증후군은 흉추의 배열이 바르지 않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척추는 31개의 뼈가 목에서 엉덩이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경추와 요추에서 이상이 발견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학적 도수치료인 간단한 조작으로 몸의 상태가 피로감이 줄어들고 다음날 개운해지는 컨디션을 찾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통증 치중 하나로 전문 치료사의 손을 이용해서 척추와 관절, 근육, 근막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자세 이상과 체형 변형을 교정하고 치료할 수 있고 도수치료는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 후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나파신경과의원 박종원(서울 서초역) 원장은 “만성피로 질환은 비수술 치료를 통해 우선하는 것이 원칙이며 신경치료와 도수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하며 “가장 중요한 건 질환을 키우지 않기 위해 평소 규칙적인 생활패턴과 피로회복에 효과 좋은 비타민B, C 등을 적절히 섭취하면서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것이 도움을 준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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