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머니(1등급·5세·레이팅90)는 직전 동아일보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등급 경주마로서 부족했던 2%를 채웠다. 유명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로 명문 혈통을 자랑하고 최근 추입 능력도 좋아져 장거리에서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2,000m 경주가 두 번째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우승후보 1순위로 손색이 없다. 통산 24전 8승, 2위 6회(승률 33.3%, 복승률 58.3%).
피노누아(1등급·7세·레이팅92)는 지난해 경기도지사배로 열렸던 이 경주 우승마로 7세임에도 기세가 매섭다. 동아일보배에서는 결승선 200m를 남긴 지점에서 메니머니에 선두를 내주기 전까지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2,000m 출전과 우승 경험에서는 메니머니에 앞선다. 31전 7승, 2위 9회(승률 22.6%, 복승률 51.6%).
아르고챔프(2등급·5세·레이팅67)도 동아일보배에서 3위에 오르며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줬다. 순발력과 스피드가 뛰어나면서 종반 탄력 발휘에도 강점을 가졌다. 2,000m 출전이 처음이고 성적에 다소 기복이 있는 게 흠이지만 최근 발걸음에 힘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전 4승, 2위 3회(승률 20%, 복승률 35%).
추입마인 더퀸실버(5세)와 골드웨이브(5세) 등이 복병으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