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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지수, 사람냄새 폴폴나는 옆집언니의 일상 공개...쌩얼은 물론 새치 뽑기까지

‘나 혼자 산다’ 김지수-기안84-이시언이 각자의 개성이 100% 발현된 싱글라이프를 보여주며 사람 냄새를 가득 풍겨냈다. 평소처럼 부산히 움직인 이들은 혼자, 혹은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며 친근하고 소탈하고 넉살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특히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한 여배우 김지수는 쌩얼로 친근한 옆집언니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는데, 의외의 그림실력이 공개됨과 동시에 타로카드로 애정운을 보며 평소 마음에 들었던 ‘썸남’의 단서까지 술술 공개해 털털하고 수더분한 매력을 한껏 방출했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 연출 황지영 정다히) 197회에서는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이는 김지수의 하루와 훈남으로 거듭나는 기안84의 변신, 이시언이 은지원과 고전 게임 배틀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우선 김지수의 예측불허한 럭비공 같은 일상이 데뷔 2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김지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침실에서 팝송을 들으며 우아한 아침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는 일어나자마자 각종 말린 채소를 먹으면서 사람냄새를 폴폴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창문 닦기를 시작으로 온 집을 돌아다니며 꼼꼼하게 물걸레질을 무지개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그의 의외의 모습은 끝없이 나왔다. 김지수는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을 준비하던 중 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전자레인지에 데운 즉석 밥이 너무 뜨거워 떨어트리면서 은근한 허당의 모습도 보였다.

이어 김지수는 유화를 들고 외출을 했는데 그 모습이 영락없는 미대생을 연상케 해 그의 엄청난 동안 외모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화실에 도착한 그가 가장 먼저 한 것은 그림 그리기가 아닌 분식점 가기였다. 그는 분식집에 가는 중에도 편의점에서 윌슨의 여자친구 곰인형을 구매하며 점원에게 재잘거리며 대화를 걸었고, 떡볶이-순대-김밥을 기다리는 중에도 “비올 때 여기 김치 칼국수가 생각나더라고~”라며 넉살 있는 모습을 보여 의외에 의외를 거듭하는 성격을 보여줬다.

김지수는 다시 화실로 돌아와 분식을 먹고 그림에 집중했다. 그림을 배운지 3년된 그는 상상이상의 그림실력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그는 인터뷰 중에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우아해 보이고 싶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잖아요”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이를 말하던 김지수는 갑자기 주체하지 못할 눈물을 흘렸는데 40대가 되고 방황하던 당시 자신을 치유했던 것이 그림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짠하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지수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밖으로 향했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라이더의 모습을 보였다. 자전거를 타던 중 그는 자신의 취미인 타로를 보기 위해 발길을 멈췄다. 그는 타로 마스터에게 애정운을 집중적으로 물었고 “이거 남의 마음도 나오죠?”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해 무지개회원들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남성의 마음이 긍정적이라는 말을 듣고 크게 만족하고 다시 자전거에 올라탔다. 그는 달고나와 어묵을 먹으며 상인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와 간단한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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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웹툰 ‘패션왕’의 작가 기안84가 진짜 패션왕으로 거듭나는 하루가 공개됐다. 기안84는 첫 번째 변화 시도로 전현무와 미용실에 방문했다. 집에서 혼자 머리를 자르는 기안84의 머리를 본 헤어 디자이너는 한숨을 쉬며 그의 머리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헤어 디자이너와 상의 끝에 기안84는 밝은 색으로 염색을 하기로 결정했고, 시술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외모를 꾸민 기안84는 “이렇게만 해도 웹툰 주인공 같다~”라고 말하는 전현무와 헤어 디자이너의 폭풍 칭찬을 듣고 연신 어쩔 줄 몰라 했다.

기안84는 헤어 변신에 이어 의상 변신도 꾀했는데 헨리를 만나 본격적인 남친룩 완성하기에 나섰다. 기안84는 긴 가죽 재킷, 화려한 원색의상 등 자꾸만 자신의 패션 틀을 벗어나려는 헨리의 옷 추천에 연신 진땀을 흘렸다. 알고 보니 그는 헨리가 추천해준 옷이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아 입기 힘들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여러 시도 끝에 기안84는 상의 하나만을 건진 채 사이즈가 맞는 바지를 찾아 전현무-헨리와 다른 가게로 향했다.

이동하던 중 행인에게 잘생겼다는 말을 들은 전현무와 헨리는 한껏 흥이 올라 스웨그를 방출해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바지와 재킷을 찾아 헤매던 전현무와 헨리는 마침내 기안84에게 딱 어울리는 남친룩 옷을 찾았고, 바로 시착에 나섰다. 기안84가 옷을 입고 나오자 두 사람은 “오 마이 갓” 등 전에 없던 환호성을 질렀고, 무지개라이브로 지켜보던 박나래와 한혜진도 감탄을 연신 뱉어냈다. 모처럼 마음에 쏙 드는 옷을 발견한 기안84는 바로 구매했고, 자신에게 바지를 선물해준 헨리와 스타일 변신을 도와준 전현무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자신이 밥을 사겠다면서 흥겨운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으로 이시언이 은지원과 세기말 감성에 젖은 하루가 공개됐다. 현재 이시언은 다양한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하철에 등장에도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않아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이시언은 자신과 같은 게임 취향을 가진 은지원과 레트로 카페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추억의 게임기를 하나하나 보면서 점점 추억에 빠져들었고, 이에 무지개회원들도 각자 자신의 학창시절 게임생활을 언급하며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이시언과 은지원은 한 격투게임기 앞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했다. 은지원은 30년만에 게임기 앞에 앉았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현란한 게임실력을 보여주며 이시언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은지원이 승기를 잡기 직전에 게임기가 멈춰 승부가 무효로 돌아갔고, 그는 억울함을 한껏 표출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자장면과 깐풍기를 건 게임을 했고, 승리는 역시나 은지원에게로 돌아갔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학창시절 꼬마들로 돌아간 듯 다시 해맑은 표정으로 게임을 즐겼고, 다양한 추억의 게임들을 등장시키며 시청자들을 향수에 젖어 들게 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청소-미술 등 여러 재능을 보여준 김지수, 게임을 좋아하는 이시언-은지원, 패션지식을 총동원한 기안84-전현무-헨리의 하루를 통해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준비해 시청자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간을 선사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웃음이 빵빵 터지는 스타들의 일상을 보여줘 수도권 기준 6.7%를 기록했고, 시청률이 상승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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