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계획인구 20만명인 마곡신도시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 마곡역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이 생기면 현재 운행 중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개항을 준비 중인 제2여객터미널까지 5.8㎞ 구간이 연결된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면 공항철도뿐만 아니라 KTX도 연장 운행된다.
마곡역이 개통되면 마곡신도시 거주 시민 20만명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다. 마곡역에서는 서울 5·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인천·청라·영종·강남·마포 등 수도권 서부와 서울 도심지역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항철도는 지난 2007년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1단계 개통 후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공항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17배 늘어나 21만6,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오는 4월이면 누적 이용객 4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공항철도는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수단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