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면서 25인 로스터 전망을 밝히고 있다.
25일 황재균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감독 브루스 보치는 내야 백업구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황재균은 지금까지 자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외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코너 길라스피, 켈비 톰린슨, 지미 롤린스 등과 내야 백업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재균을 직접 언급하며 그의 최근 활약을 상기시킨 것은 예사롭지 않은 반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25인 로스터의 한정된 상황으로 황재균이 외야 수비가 가능해 질 경우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최근 활약을 토대로 볼 때 25인 로스터 진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특히 현재 주전 3루수인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어깨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에 중도 탈락하지 않고 있는 황재균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황재균은 3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소화할 경우 마이너리그 계약 신분으로 스프링 캠프를 완주하게 된다.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