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지사화사업은 작년에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기업을 모집하고 선정해 지원했던 방식과 달리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의 지사화사업 지원 단계 중 ‘발전 단계’를 승인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규모는 사업비 7,000만원으로 수출유망기업 70%와 수출초보기업 30%으로 나눠 50개 안팎의 기업을 지원한다. ‘발전 단계’의 지사화사업은 수출성약, 전시·상담회 참가, 물류통관 자문, 현지 유통망 입점, 인허가 취득, 현지법인 설립 등의 마케팅 및 수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은 1년간 해외 지역별 자부담 사업비 250만원~350만원을 납부하고 이 중 부산시가 50%(갱신)~70%(신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산자부 수출바우처 지사화사업 모집공고(3·5·7월)와 연동하기 위해 지원기업 선정을 4월(70%)과 8월(30%) 두차례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동일지역에 대한 지사화사업 지원은 3회로 제한하고 해당 KBC 소재지에 해외지사 보유업체와 국세·지방세 체납기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접수는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http://trade.busan. go.kr)으로 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KOTRA부산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선·해양기자재 업종 위기 등 수출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며 “코트라 KBC를 활용한 지사화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