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진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에 대한 인터뷰를 하던 중 함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임시완과의 실제 촬영장 후일담을 늘어놨다.
앞서 임시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원라인’ 촬영 전, 진구 형이 ‘즐겁게 촬영하자. 술도 먹고’라고 하시더니 몇 번 술을 사주신 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확 뜨자 광고가 들어오면서 다이어트와 함께 술 자리에 참석하지 않으시더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진구는 파안대소 한 후 “시완이 말도 진실이다. ‘태양의 후예’가 잘 되고나서 바쁘단 핑계로 술을 못 사준 건 맞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임시완의 발언에 일부 시인했다.
이어 그는 “작년 시완이가 찍은 영화 ‘오빠생각’ VIP시사회 때 ‘원라인’ 팀이 간 적이 있다”며 “그 때 ‘이번 작품 때는 술 친구가 돼주겠다. 연기에 대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같이 맥주라도 마시면서 연기하자. 진짜 재미있게 연기하자’고 한 적이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진구는 여기에 “근데 ‘태후’가 터지고서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를 많이 다니면서 물리적으로 못 만난 거다. 나도 역습을 하겠다. 시완이도 요즘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촬영하느라 나를 안 만나주고 있다”며 웃음 섞인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진구는 “나는 일터(촬영장)가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술자리를 자주 갖는다. ‘원라인’ 때도 잦은 회식을 가졌다”라며 “박병은 선배, 임시완, 저, 그리고 양경모 감독님은 술 담배를 못 하시는데도 꼭 참석 하시더라. 곽픽쳐스 대표님까지 다섯 명이 자주 모였다”고 실제 친목을 과시했다.
한편 진구는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원라인’에서 임시완과 브로맨스 호흡을 펼쳤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