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도입한 탐사장비는 차량 탑재형 지하투과레이더(GPR) 장비로 2.5t 화물차를 고쳐 차량 뒤쪽 아랫부분에 멀티채널의 지하투과레이더(GPR) 안테나를 설치, 지반 아래의 동공을 탐지한다. 탐사차량에는 GPS, 거리측정기, 영상촬영 카메라 등을 설치해 싱크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탐사 폭 2m, 깊이 2m 안팎으로 하루 10㎞까지 탐사할 수 있다.
탐사장비 운영과 전자기파 영상신호를 분석해 공동을 탐지하는 전문인력은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 공고를 통해 1명을 우선 채용하고 하반기에 1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탐사장비를 운영해 구역별 위험도 등급을 분류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사전 예방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