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삼성SDI가 매출액 6조1,382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8% 성장한 수치이며 영업실적은 3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편광필름을 앞세운 전자재료 사업이 강한 실적 모멘텀을 실현할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이다. 편광필름은 신규 중국 공장이 중국의 패널 증설·대형 TV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이 50% 급증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중대형 전지의 손익 개선폭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익의 방향성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OLED 업황 호조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의 대규모 지분법이익(6,817억원)이 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