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회초 수비 때 3루수로 투입된 황재균은 팀이 8대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코디 리드의 4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0대2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블레이크 우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그는 11대2이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토니 신그라니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출전 중인 황재균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0.325에서 0.349(43타수 15안타 5홈런 15타점 6득점)로 끌어올렸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타수 1안타(2삼진)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6(45타수 16안타). 한편 이날 MLB닷컴은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지명타자 출전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