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한국MS, 연세의료원과 한국형 의료AI 공동 개발

고순동(왼쪽) 한국MS 사장과 윤도흠 연세의료원 원장이 29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디지털 세브란 2020 및 전략과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MS고순동(왼쪽) 한국MS 사장과 윤도흠 연세의료원 원장이 29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디지털 세브란 2020 및 전략과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MS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세의료원과 손잡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한국MS는 29일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 병원과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한국MS 외에 국내IT기업 9곳도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디에스이트레이드 △아임클라우드 △센서웨이 △베이스코리아IC △핑거앤 △셀바스A I△마젤원 △제이어스 △디엔에이링크 등 디지털 헬스분야의 기술전문기업들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의료원 교수진과 각 기업은 의료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토피와 심혈관, 당뇨, 천식 등의 주요 질환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의료분야 인공지능(AI) 개발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MS는 세브란스와 다른 9개 기업의 의료데이터의 처리·분석을 위해 머신러닝 기능을 갖춘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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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와 연세의료원은 공동 연구 및 시스템 개발로 실질적 임상 단계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과거에는 연구진들이 기술연구를 할 때 개별적인 플랫폼을 사용해 의료데이터의 통합이나 호환이 어려웠지만 애저를 활용해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을 위한 표준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연세의료원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을 위한 전략컨설팅도 수행 중이며, 앞으로 애저를 기반으로 최신IT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순동 한국MS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연세의료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의료와 IT의 융합으로 의학적 난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한국MS는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다양한 기술 및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내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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