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용이 ‘이미지 소비’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일소하고 앞으로 더욱 질주할 뜻을 내비춰 화제다.
최민용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남자>(이하 시달남)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는 최민용을 포함해 이원형CP(책임프로듀서)와 신현준, 데프콘, 조성모, 송재희 등의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정형돈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최민용은 올 초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가 된 후 꾸준히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개그우먼 장도연과 함께 고정 출연 중이고, 이번 <시달남>을 통해 퀴즈쇼에도 도전했다.
그는 요즘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왜 그런 질문이 나왔는지 의문이다. 2월에 한 달 동안 방송사마다 인사하러 돌아다녔고, 지금은 캐스팅해주셨기 때문에 출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지 소비를 걱정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제 시작인데, 벌써 걱정들을 하시면 어쩌나”라며 “명확한 것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중반 <거침없이 하이킥> 등 시트콤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10년 동안을 은거하면서 방송활동을 자제해 요즘 복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민용은 “방송 환경이 그렇게 달라졌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시스템은 좀 더 빠르고 세밀해졌다”며 “좀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tvN <시달남>은 자신을 ‘오빠’라고 주장하는 6명의 ‘아재’들이 요즘 20대의 문물과 정서를 배우면서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려는 퀴즈쇼. 오는 3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50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시간을 달리는 남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