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사건 피해자들을 위해 특별 지원에 나선다.
29일 오전 8시 45분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불이 나 건물 4개동 30여 가구가 전소돼 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구룡마을 화재사건 피해자의 신속한 주거안정을 위해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지원키로 했다.
우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세대에 대해서는 즉시입주 가능한 서울시 소유 재개발 임대주택 및 공사 보유 다가구 임대주택 등을 임시이주용 주거시설로 지원한다. 이와함께 관련 법령내에서 최대한 보상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현재 구룡마을에는 분양 1585호, 임대 1107호 등 2692호의 공동주택 건립이 예정돼 있으며, 2019년 10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2022년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선이주 희망자에게는 도시개발사업 기간 중 거주하게 될 임시이주용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며, 사업 종료 후 당해 구역내에 건립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면 관련규정 범위내에서 전원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