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선애 재판관 취임, 6년 임기 시작 "갈등 조화롭게 해결"

이선애 신임 재판관이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취임해 눈길을 끈다.

29일 이선애 헌법재판관은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재판관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는 지역과 세대, 이념, 계층간 가치관의 충돌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모습의 갈등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가치의 다양성을 실현하고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헌법 최고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면서 “여성법조인으로서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가 여성재판관으로서의 저에게 기대하는 바를 고민하겠다. 소외된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면서도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 사회의 진정한 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과 성심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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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판관은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지명된 바 있다.

이 재판관은 사법연수원 21기로 숭의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 헌법연구관 등을 역임했고 2006년부터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이 재판관 취임으로 재판관 7인 체제에서 16일 만에 8인 체제로 전환됐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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